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무엇이 있나요?
지금 나를 기쁘게 하는 건 또 무엇이 있나요?
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건 불확실성.
원래도 uncertainty에 취약한 타입인데
계획했던 런던 생활이 코로나로 엎어지면서 완전 붕 뜬 기분.
런던으로 돌아갈 것인가. 언제?
런던을 포기하면 그냥 회사도 그만두는 게 맞을까.
이번에 포기하면 영국에서 살 기회가 또 올까.
그럼에도 나를 기쁘게 하는 건 지금 서울에서 어느 정도는 일상을 살 수 있다는 것.
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(런던 락다운 때 8주간 플랫화이트를 못 마셔 죽을 뻔)
마스크는 써야하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는 게 좋다.
런던에서 하려던 동네탐방을 서울에서 하고 있지만
서울에서도 가고 싶은 곳이 많았으니까.
제주도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.
제주도 가고 싶어서 근질근질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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